"도망갈까 봐"…이지훈이 반한 일본인 아내 미모

입력 2021-07-13 16:19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14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갓 신혼생활을 시작한 이지훈, 미우라 야야네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신접살림 중이다. 오는 9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이지훈은 올해 43세로, 최고령 새신랑이자 14살 최고 나이차의 타이틀을 차지하며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이지훈의 아내는 1993년생 29세로, 지난 2012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어 통역 및 번역을 하고 있는 재원이다.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는 야야네의 적극적인 구애로 시작됐다. 이지훈은 "내가 두 번 빵꾸를 냈다" 했고, 아야네는 "세 번이다"며 정정했다.
14년 전 아야네는 이지훈이 출연한 드라마 `헬로 애기씨`를 보고 찐팬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이미지가 왕자님이었다. 반짝반짝 빛났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야야네는 이를 통해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고, 이후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이지훈의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면서 처음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공연 뒷풀이 후 이지훈과 연락처를 교환한 아야네는 먼저 연락해 약속을 잡았지만 무려 세 번이나 만남이 불발됐다. 이지훈은 "미리 말해줬으면 몰랐지만 전후 사정을 몰라서 접근 의도를 모르지 않냐. 조심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지훈에게 4번째 연락이 왔을 때 비로소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지훈은 "만났는데 예뻤다. 노란 원피스를 입었고 모자를 쓰고 그냥 예뻤다"면서 그날 이후 만남을 이어왔다고 했다.
두 사람의 프러포즈 스토리도 공개됐다. 야야네는 기념일 저녁 파티를 한 뒤 한일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건넸다고. 이지훈은 "`내 생각보다 빠른데` 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마음 변해서 도망갈까 봐 저도 마음을 먹고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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