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서울지역 신탁방식 정비사업 영역 본격 확장

김원규 기자

입력 2021-07-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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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이 2021년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연달아 신림미성 재건축사업 지정고시와 서울봉천 1-1구역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 신탁방식의 정비사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시행(사업시행자 방식)하거나 조합 또는 토지등소유자를 대신해 사업을 시행(사업대행자 방식)하는 사업이다.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신탁사가 참여해 자금의 원활한 조달과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고 신탁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합의 업무부담이 경감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지난해 한국토지신탁은 작년 북가좌제6구역 재건축사업(1,903세대)에 이어 상반기에 서울 서남부 최대 사업장인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4,061세대, 2월)과 신림미성 재건축사업(501세대, 4월)의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았다.
또 서울봉천 1-1구역(837세대, 6월) 재건축사업 사업대행자에 선정되는 등 서울지역내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확장에 주력하며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상반기에 지정고시를 받은 신림1구역 재개발, 신림미성 재건축과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서울봉천 1-1구역 재건축은 주변 생활인프라가 뛰어나고 교통이 우수한 입지적 장점을 갖춰 시장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신속하고 투명한 일정 진행을 통해 최적의 시공사를 선정, 조합과 시공사 모두 안정성 확보 및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하반기에도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296세대), 서울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1,110세대) 등 서울지역 정비사업들의 지정고시를 앞두고 있다.
서울 외에도 2006년 추진위 설립 후 여러 번 사업진행이 무산되었던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정비사업(3,437세대)도 최근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선정되었고 하반기 지정고시가 예정돼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물론 진행 중인 사업에서도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각 사업별로 예정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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