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가전이 뜬다…언택트·살균이 대세 [IT인사이드]

유오성 기자

입력 2021-07-15 17:28   수정 2021-07-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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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생활 가전 업체들도 한 단계 진화에 나섰습니다.
    언택트 기술로 접촉을 최소화 하는가 하면 살균 기술로 집단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유오성 기자 입니다.

    <기자>
    정수기 근처에 손을 대자 온수와 냉수, 얼음이 차례로 선택됩니다.

    코로나 시대에 여러 사람이 정수기를 사용하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 위험을 줄인 언택트 정수기입니다.

    "이렇게 센서에 손을 가져다 대면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출수가 가능합니다.

    코로나19 같은 접촉에 의한 감염병 전염 우려를 원천 차단합니다."

    스테디셀러 제품의 경우 연 평균 2만대가 판매되는데 언택트 인기를 감안해 청호나이스는 올해 언택트 정수기 판매 목표를 1만 대로 잡았습니다.

    [이기환 / 청호나이스 개발담당 이사 : 언택트 흐름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언택트 수요는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가 필수품인 것 처럼 언택트 정수기도 위생과 안전을 위해 필수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생활 가전 업체들은 감염병 확산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줄이는 기능을 넣은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SK매직은 지난 3월 살균 기능을 강화한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는데, 특별한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올해 목표 판매량의 40%를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범 / SK매직 상품기획1팀 매니저 : 현재 공기청정기 시장은 전체적인 시장이 감소하는 추셉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자사 브랜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고 특히 이 제품은 목표 대비 40%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렌탈 가전 강자 코웨이는 아예 대면 접촉을 최소화 시킨 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필터나 유로를 자주 갈아줘야 하는 정수기 특성상 전문가의 손을 거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했는데, 분해와 조립이 쉽도록 제품 구조를 변경해 자가관리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생활 가전 업체들은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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