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송영길 대표 '모더나'와 비밀협약 공개 유감"

정재홍 기자

입력 2021-07-28 12:48  


모더나 생산 공정 차질에 따라 공급이 연기된 것을 두고 정부가 "모더나가 공급 연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8월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어제 저녁 보건복지부 장관과 모더나의 존 로퍼 부회장, 생산총괄책임 등과 협의를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7월에 들어오기로 했지만 연기된 물량은 약 200만 회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연기된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주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급되는 물량은 약 130~140만 회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원래 오는 25일 75만 회, 31일 121만 회 등 196만 도스를 받기로 한 게 연기가 된 것"이라며 "어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모더나 존 로퍼 부회장, 생산책임자와 긴급 회의를 진행해 다음 주 130~140만 회분를 제공받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발언이 정부와 모더나사의 비밀유지협약 위반 대상인지 여부에 대해 손 반장은 "단기공급 확정 물량에 일정 변경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재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밀유지협약으로 볼 수 있을지는 모더나와 조금 더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반장은 모더나의 구체적인 백신 공급 일정을 언급한 송 대표와 관련해 "유감스럽다"라고 전했다.

앞서 모더나는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일시적인 공급 중단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재고가 없어 2~4주 내에 공급 단계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인 모더나 백신 공급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전체적인 백신 물량을 고려했을 때 현재 50대 접종계획은 변동의 필요성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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