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38만5천명...예상 부합
美 6월 무역적자 757억 달러...역대 최고
美 7월 감원 계획 1만8,942명...2000년 6월 이후 최저
월러 Fed 이사 "CBDC, 美 지불시스템 문제 해결할지 회의적"
미국 노동부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를 공개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 청구자수가 38만 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며 시장 전망치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가 전문가들은 실업보험을 청구하는 미국인들이 줄어든 것은 고용시장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미국의 6월 무역적자도 공개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757억 달러로 집계됐다면서 전월 대비 7%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밤 사이 미국의 7월 감원 계획 역시 발표됐는데 감원 계획은 전월 보다 약 7% 가까이 줄어든 18,942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시장은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도 주목했습니다. 월러는 CBDC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월러는 CBDC가 미국 지불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지 회의적이라며 CBDC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습니다. 또 월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 월러는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 안전하게 확산되기전에 관련 정책들이 충분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美 재무부, 11월 국채 발행 규모 축소..."연준 테이퍼링 방어"
미국 재무부는 11월에 국채 발행 규모 축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다음 분기 국채 발행 금액이 1,260억 달러(약 144조 원)로 변동이 없다면서도 11월에는 국채 발행 규모 축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보는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에 맞춰 채권 가격 하락을 방어하고 정부의 부채 규모를 줄여나가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연준이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일 경우 국채 가격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무부는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에 맞춰 국채 발행량을 축소하면 가격 하락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美 빅테크 기업 "하반기 성장 둔화 예상"
CNBC “美 기술주, 하반기 매출 감소 우려”
애플 “하반기 매출 감소 전망…칩 부족 영향”
페이스북 “3분기 광고 매출 감소 예상”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하반기 중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5일 빅테크 기업들의 전성기가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기술주지만 하반기 중에는 그동안 보인 폭발적인 성장세까지는 나타나지 못 할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주요 테크 기업들은 지난 달 부터 실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구글과 애플을 비롯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나타습니다. CNBC는 기술주들이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공개할 가능성은 있지만 지난해 보였던 초고속 성장은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요 빅테크 기업들 역시 비슷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애플은 하반기 매출이 칩 부족 사태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CNBC는 훌륭한 공급망 시스템을 갖춘 애플 조차도 칩 부족 현상은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중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이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페이스북과 아마존 역시 3분기 실적이 이전보다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팬데믹 기간 동안 꾸준하게 늘어난 광고 매출이 다음 분기에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아마존 역시 3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쿠도 스트리밍 사업 전망에 대한 우려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로쿠는 현지시간 4일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서 사용자들의 로쿠 스트리밍 사용 시간이 전분기 대비 약 10억 시간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발표와 함께 로쿠, 당일 전장대비 6% 넘게 하락했는데
오늘도 장중 4% 넘게 빠지면서 고전하는 주가 흐름 나타낸 상황입니다.
바이든, 2030년 전기차 판매 50% 목표 제시
바이든 “전기차 빅 뉴스 주목하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9년 뒤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절반이 무공해차여야 한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연료전지 전기차 등 무공해차가 되게 만든다는 목표를 담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전기자동차가 미래라고 말했을 때, 농담이 아니었다"면서 "내일 빅 뉴스에 주목하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내리는 행정명령엔 장기적인 자동차 연료효율과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깁니다.
로빈후드 27% 급락...짐 크레이머 및 월가 전문가 분석
CNBC “로빈후드 주가, 기존 주주 매각 계획에 영향”
아크 인베스트먼트, 로빈후드 주식 185만주 추가 매수
CNBC “로빈후드, 월스트리트베츠 최다 거론 종목”
이번 주 고공행진을 벌이던 로빈후드 주가가 오늘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5일 로빈후드의 주가가 기존 주주들의 매각 계획 공시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CNBC는 이번 공시에 로빈후드의 전체 주식 10% 이상을 보유한 아이코닉 캐피탈, 리빗 캐피탈 등이 포함됐다며 총 9,790만주가 앞으로 매각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빈후드는 지난 주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투자자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바 있습니다. 다만 지난 금요일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로빈후드 추가 매수 소식이 들려오며 이번 주 들어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로빈후드가 또 다른 밈 주식이 되는게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버투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분석가는 로빈후드가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빈후드가 이번 사태를 현명하게 해결하지 않을 경우 단순한 밈 주식으로 전락 할 가능성이 높다며 밈 주식으로 분류되기 시작하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로빈후드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울프 리서치의 분석가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전했습니다. 울프 리서치는 60달러를 넘어선 로빈후드에게 우리는 투자할 수 없다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울프 리서치의 분석가는 우리는 특히나 밈 주식에 민감하다면서 밈 주식이 가지고 있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우려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CNBC의 대표적인 진행자 짐 크레이머도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짐 크레이머는 기존 주주들의 주식 매각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식 매각이 정확히 어떻게 이뤄지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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