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2’ 김범수, 율제 시큐리티로 등장…조정석-전미도와 담백한 호흡 ‘눈길’

입력 2021-08-06 08:30  




배우 김범수가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2)에서 절제되고 담백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슬의2’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김범수는 율제병원의 정문 시큐리티 ‘용현’ 역을 맡아 출연했다.

지난 5일 방송한 ‘슬의2’ 7회에서 용현은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최성영(이찬형 분)은 그를 보고 “저분 진짜 FM. 시큐리티 중에 제일 무섭잖아요. (제 친구한테)완전 정색하시면서 얼른 차 빼라고. 출입문 앞에 차 대는 거 아니라고”라고 이야기해 평소 맡은 일을 철저히 하는 용현의 성격을 짐작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율제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멘탈체인지 환자가 이송되어 왔고, 채송화(전미도 분)와 성영은 보호자 찾기에 바빴다. 이송되어 온 환자가 장기기증 희망자였기 때문. 그렇게 찾던 보호자이자 환자의 아들은 다름 아닌 용현이었다. 환자 상태를 설명하는 송화에 덤덤한 표정을 유지하던 용현은 잠시 생각하다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용현. 그는 익준과의 대화에서 30년 만에 어머니와 이런 모습으로 만나 혼란스러웠다며 사연을 전했다. 이어 “엄마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의 역할을 하게 해주시려고.. 좋은 일 하게 해주시려고”라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익준이 “많은 환자분들이 새로운 삶을 얻게 될 거예요. 잘 결정하셨어요”라고 위로하자, 결국 고개를 돌려 조용히 눈물 흘리는 용현에 안방 역시 안타까움과 감동으로 물들었다.

김범수는 비교적 짧은 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감정연기를 선사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조정석, 전미도와 대사를 주고받는 신에서도 역시 안정적인 호흡으로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낙진’과 ‘나비효과’, ‘무더위’ 등 30여 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했던 김범수는 연극 ‘메멘토모리’, ‘킬 미 나우’에도 참여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tvN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검경 주도권 갈등의 핵심키인 순경 ‘김수항’ 역으로 본격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고,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 ‘구성찬’으로 변신, 성공적인 첫 주연 신고식을 마쳐 ‘2021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김범수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D.P.’는 여느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같이 평범하게 군 복무를 하던 이등병이 어느 날 갑자기 ‘군무이탈 체포조’가 되어 탈영병들을 쫓게 되며 마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 김범수는 극중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군 생활을 해나가는 육군 헌병대 ‘김일석’ 상병을 맡아 정해인, 구교환, 조현철 등과 같은 부대원으로서 합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수가 출연을 확정한 ‘D.P.’는 오는 27일 공개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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