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지표 둔화·아프간 우려로 혼조…테슬라 4.3%↓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8-17 06:40   수정 2021-09-08 06:32

다우·S&P500 최고 마감
테슬라, 자율주행 관련 이슈에 4% 약세
유럽 하락, 중국 혼조·베트남 증시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8월 1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中지표 둔화·아프간 리스크에도 다우·S&P500 최고치
현지시간 16일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와 탈레반 무장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소매기업 실적을 앞둔 기대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상승한 35,625.4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6% 오른 4,479.7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 하락한 14,79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중국 경제 둔화와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를 반영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장악 소식이 증시에 부담 요인이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 8.3%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7.8%에 크게 못미쳤다. 소매판매 역시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해 예상치 11.4% 증가를 밑돌았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장악 소식은 전 세계 자산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를 키웠다. 채권시장에서 지난주 1.30%대였던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24%대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입장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1.35%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아마존 모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는 자율주행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에 대한 안전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4.3% 하락했다.
■ 로블록스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공개한 로블록스는 시간외 거래에서 4%대 하락 중이다. 로블록스 분기 매출은 6억6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6억83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중국 경제지표 부진·아프간 리스크에 하락

현지시간 16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 규모 2위 중국의 경제지표 하락과 이슬람 무장 세력인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여파를 주시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0% 내린 7,153.9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3% 하락한 6,838.7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2% 내린 15,925.73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4% 내린 4,202.44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혼조…19거래일 연속 거래액 1조 위안 기록
현지시간 16일 A주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상승한 3517.34, 선전성분지수는 0.71% 내린 14693.74,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31% 떨어진 3301.3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장 마감 기준 1조2571억 위안으로 19거래일 연속 1조 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가전용전기, 레저서비스, 공공사업 섹터가 상승한 반면 비철금속, 전기설비 섹터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62.02억 위안 순유입됐다. 그중 후구퉁을 통해 40.99억 위안이 순유입됐고 선구퉁을 통해 21.03억 위안이 순유입됐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1.03%↑…증권주 상승 견인
16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1.03% 오른 1370.96에 장을 마감했다. 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약 12% 이상 더 유입돼 27조50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시가총액 상위30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11% 상승한 1500.77로 마감했다. 비엣콤뱅크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VN지수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은행주, 금융주, 증권주 등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VN지수는 지난주 후반 거래 장부터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인 후 이날 장의 매우 긍정적으로 상승으로 이번주 장의 전망을 밝게 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2.11%, 증권업 6.51%, 보험업 -0.09%, 부동산업 -0.70%, 정보통신업 0.81%, 도매업 -0.04%, 소매업 0.07%, 기계류 0.94%, 물류업 0.05%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95% 오른 343.53을,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2.03% 뛴 94.04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 中 지표부진·아프간 리스크에 하락
뉴욕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리스크에 수요 감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현지시간 16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 하락한 배럴당 67.2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일주일 만에 최저치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고,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달러 강세 가능성도 유가 하락에 한몫 했다. 아프가니스탄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
[금]
■ 안전 선호·미국채 수익률 하락에 0.7%↑

금 가격이 안전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금 가격 상승세를 지지했다. 경제 규모 세계 1위인 미국과 2위인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순식간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7% 오른 온스당 1,78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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