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소상공인 피해 눈덩이…'위드코로나' 개편 절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현행 방역체계를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춰 코로나19와 공존을 준비하는 위드코로나로 개편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문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영업 제한이 길어지고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고, 영업 제한으로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는 자영업자가 15만 5천명에 달한다고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방역체계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성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정부도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그러자면 무엇보다 국민 백신 접종을 늘려야 하는데, 경제를 살리고 일상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