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 일상 찾는다…"단계별 방역조치 완화"

정재홍 기자

입력 2021-09-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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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 이후 방역조치에 대해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권덕철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0월 거리두기 조정은 예방접종 진행 상황을 고려해 방역 전략을 재점검하고 조금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9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4주간 연장한다.

대신 전국적으로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제한인원을 일부 완화하는 등 백신 인센티브가 강화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 가정에서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해 진다.

백신 미접종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6시 이전 최대 4인, 이후에는 2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3단계 이하 지역은 인센티브 확대에 따라 예방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인까지 허용된다.

이 지역의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최대 4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기존 3단계에서 사적모임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 중이던 지자체에서도 최대 허용 인원은 8인까지로 통일된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추석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추석 연휴 4단계 지역의 가정내 모임은 3단계 기준이 적용돼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최대 8인 모임이 허용된다.

1차 접종자, 미접종자는 4인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인까지 가정내 가족 모임이 가능하다.

적용기간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9월 17일부터 9월 23일까지다.

방역당국은 방역조치 긴장 유지와 예방접종 확대로 9월 중순부터 확진자 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방역체계 재편과 단계적 실행 과정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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