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ECB 채권매입 속도조절·고용지표에 촉각 [뉴욕증시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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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09 23:10   수정 2021-09-09 23:13

미 증시, ECB 채권매입 속도조절·고용지표에 촉각 [뉴욕증시 나우]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9일 목요일, 오전 9시32분입니다. 이번 주 내내 장이 좋지 않죠. 여기 날씨도 그렇고, 시장도 한동안은 궂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만 소폭 상승출발한 혼조세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출발했습니다.

오늘 유럽중앙은행 ECB 회의에서 대규모 채권매입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힌 것이 미국 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1조8천억유로, 우리돈 2천500조원 규모의 긴급채권매입프로그램의 운영에 대해 앞으로는 지난 6개월보다 매입 속도를 줄여나가겠다고 한 겁니다.



유로존 내의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을 고려하면서 `유럽판 테이퍼링`에 나서겠다는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움직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는 21일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방향성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연준 총재들의 입에도 시장이 관심을 더 가지게 될 겁니다.

당장 어제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테이퍼링을 늦기 전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끝내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었고요. 적어도 지역 연은 총재들은 앞으로 예정된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통계가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줄지는 살펴봐야겠습니다. 예상치인 33만5천건보다도 좋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31만건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본격적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속실업수당청구 건수도 지난주보다 2만2천건 감소했습니다.

지금 미국 시장은 실업자보다 일자리가 더 많은 상황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있다는 건 고용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연준의 시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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