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코로나 확산세에 봉쇄령 연장 조치 [KVINA]

입력 2021-09-1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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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호찌민시가 코로나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결국 도시전체에 내렸던 `록다운-사회적 격리`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오후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판번마이(Phan Van Mai)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시에 내려졌던 고강도 코로나 방역 지침인 `총리령 16호-봉쇄령`을 이달 말까지 유지하며, 코로나 상황 `위험도`에 따라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호찌민시는 정부의 결의안대로 15일까지 코로나 방역 성공을 목표한 바 있다.
하지만, 3만5천명 이상의 군 병력과 1100명의 군 의료진 투입에도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시 당국과 보건국을 중심으로 `총리령 16호 연장`으로 무게가 실리던 상황이었다.
호찌민시의 이 같은 결정에는 팜밍찐 총리의 최근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찐 총리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통제 전국운영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 상황에 따른 대책과 과제 제시할 것"과 이어 "도시 봉쇄 해제에 서두르지 말 것"도 지시했다.
이후 호찌민시는 `록다운` 연장 발표와 더불어 3단계로 진행되는 개방 방안, 그리고 백신카드 도입으로 경제재개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로드맵 초안도 공개했다.
한편, 호찌민시 당국은 `총리령 16호` 지침 연장에도, 현재 시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률을 더욱 끌어 올려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4일 18시 기준으로 660만명이 1차 백신 접종을, 150만명의 시민들이 2차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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