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리누, 새롭게 써 내려갈 이별 공감 新역사

입력 2021-09-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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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누가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에게 눈도장 찍고 있다.

20년 차 가수인 리누는 그동안 ‘숨은 제야의 고수’, ‘숨은 보컬’ 등 연예계 보컬에서는 유명했다. 대중에게는 ‘리누’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지는 몰라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는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정통 발라드 음원을 발매, 현재 옛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중이다.

발라더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리누는 그간 수많은 이별 발라드 곡을 공개하며 그만의 감성을 선사해 왔다. ‘안녕’, ‘그냥 마셨어’, ‘운다’, 그리고 가수 장정한과 함께한 ‘잊어주라’ 등 리누는 대중의 이별 공감을 자극하며 고품격 발라더의 면모를 입증했다.

MBN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킹’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리누는 발라드에 최적화된 가수다. 그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내용의 가사로 듣는 이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곡들을 발매하며 ‘리누’라는 장르를 구축해왔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며 감성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인 ‘그냥 마셨어’를 시작으로, 행복 뒤에 오는 아픈 이별을 그려낸 애절한 ‘안녕’, 사랑했었지만 “서로 없던 일처럼 모두 잊어주라”라며 냉정하면서도 아파하는 마음을 담은 ‘잊어주라’, 누구나 겪는 흔하지만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이별을 이야기한 ‘운다’까지 리누는 한 남자의 애잔하면서 절절한 감성을 대중에게 선사, 그만의 장르를 개척했다.

특히 리누는 이번 신곡 ‘너를 버텨내는 일’을 통해 절절하지만 담담한 리누만의 콘셉트 소화력으로 감성 끝판왕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오랜 시간 꾸준한 노력과 끈기로 본인만의 장르를 형성, 특유의 시원한 고음과 함께 감성 발라더의 정석으로 자리매김했다.

‘너를 버텨내는 일’은 리누만의 애절한 보이스가 한층 더 돋보이는 곡으로, 촉촉한 새벽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리누만의 색깔이 가득하다. 잔잔한 멜로디로 시작해 후반부에 속이 뻥 뚫리는 듯한 고음으로 이별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중에게 큰 전율을 선사하며 새로운 ‘가을송’으로 각광받고 있다.

음원 외에도 뮤직비디오에서 리누는 눈물을 흘리듯 한 애절한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어두운 새벽을 표현해낸 빈티지한 색감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 옛 추억을 자극하는 감성을 보여줬다.

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길을 개척한 리누는 이제 하나의 장르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그가 발매할 곡들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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