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주 일제히 약세…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9-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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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도 일제히 약세다.
2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3%(1,400원) 내린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1.93%)와 NAVER(-1.91%), 삼성전자우(-1.82%), 삼성바이오로직스(-1.26%), LG화학(-1.93%), 카카오(-0.85%), 삼성SDI(-1.54%), 현대차(-0.74%), 셀트리온(-0.57%)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등 영향과 부채한도·예산안을 둔 정치적 논쟁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 내린 3만4299.9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 내린 4352.6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3% 하락한 1만4546.6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56%대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30년물 국채금리는 2.10%로 오르면서 투자자들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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