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부작용 12%…복용중단 1%"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10-06 11:34   수정 2021-10-07 11:02

머크, '몰누피라비르' 임상3상 환자 데이터 평가
게임 체인저로 등장한 머크(MSD)의 코로나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의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이 12%로 나타났다.
또, 임상 진행중 부작용으로 인한 복용 중단도 1.3%로 집계됐다.
머크(MSD)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된 몰누피라비르의 임상3상은 총 1,5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더블 블라인드)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2021년 8월 5일 이전 3단계 MOVe-OUT 시험에 처음 등록한 775명의 환자로부터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다.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모든 주요 하위그룹에 걸쳐 입원 및 입원 또는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증상발생 시기나 기저 위험요인에 의해 효능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부작용 발생에 있어 몰누피라비르는 12%가 발생했으며, 위약군에서는 11%가 발생해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또, 이상반응으로 인한 복용 중단(연구치료 중단)에 있어 몰누피라비르는 1.3%를 기록, 위약군 3.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도 3만명 이상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당시 심근염이나 심낭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졌다"며 "향후 본격적인 치료제 사용이 증가할 경우 부작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임상 대상자 모집에 있어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서 각각 55%, 23%, 15%를 모집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머크는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임상3상 시험에서 중증질환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머크는 미국, 영국, 일본, 대만 등 23개 국가의 경증 코로나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몰누피라비르의 임상3상 시험을 실시했으며, 몰누피라비르를 투여받은 환자 중 30일 이내에 입원하거나 사망한 비율은 7.3%, 위약(플라시보) 투여 환자는 14.1%로 나타났다.
하지만, 머크는 구체적인 이상반응과 부작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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