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예약 첫날 19만명 몰려…예약률 20.8%

입력 2021-10-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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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첫날, 접종 대상의 20% 이상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6∼17세(2004∼2005년생) 예약 대상자 89만8천784명 중 18만6천855명(20.8%)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16∼17세 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4주간 진행된다.

예약을 마친 16∼17세는 오는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한다. 단 예약 시기별로 접종을 할 수 있는 시기는 다소 달라진다.

오는 9일까지 예약한 사람은 18일부터 접종할 수 있고 10∼14일 예약을 한 사람은 2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또 15∼21일 예약한 사람은 내달 1일, 22∼29일 예약한 사람은 내달 8일 접종이 시작된다.

16∼17세 접종은 다음 달 13일 한 번에 마무리된다.


추진단은 "주차별로 예약이 마감되므로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사전 예약을 계획한 16∼17세는 예약에 더 빨리 참여하면 더 이른 날짜와 시간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고, 접종하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추진단은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건강한 청소년에 비해 배 정도 높다는 점을 들면서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접종 예약도 전날 오후 8시 시작돼, 접종 대상 가운데 680명이 예약을 마쳤다.

추가접종 시점이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인 만큼, 지난 4월 1일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부스터샷 접종은 25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진행된다.

(사진=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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