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대웅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을 205억원과 24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2%와 250%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들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미국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프라잔`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에볼루스, 대웅제약과 애브비, 메디톡스간의 합의계약에 따라 미국에서 나보타의 미국 제품 판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올해 나보타 실적 추정치를 709 억원에서 901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ITC 소송 비용은 연간 120 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349 억원 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펙수프라잔은 중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오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중국 양쯔강의약그룹(Yangtze River Pharmaceutical Group)의 자회사인 상해하이니(Shanghai Haini)와 약 3,800억원 규모의 펙수프라잔 중국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미국 바이오벤처 뉴로가스트릭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미국과 캐나다 개발 및 허가·판매 권리를 이전했다.
키움증권은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이 2,626억원,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소송 불확실성 해소돼 소송비용 감소, 고마진의 나보타 매출 성장 지속, 11월 자체 신약 펙수프라잔의 국내 허가 예상으로 인해 내년 하반기에도 제품 매출증가 등 고마진의 제품 믹스가 변화로 인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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