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리즈버만 "수소사회 전환은 탄소중립 지름길" [2021 쇼퍼런스]

송민화 기자

입력 2021-10-21 16:29  

"수소 에너지, 탄소중립에 따른 전력부족 해소할 것"
'한국판 뉴딜·온실가스 감축안' 긍정적 평가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은 21일,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21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시대로 가기 위한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시대로 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데드라인(Deadline) 1.5 : 시한부 지구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1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리즈버만 사무총장은 먼저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전례없는 기후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심각한 게 대기 오염이라고 지적하며 "해마다 700만 명이 대기 오염으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0만 명 가량은 아시아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의 에너지 비중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가량 됐었으나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10년 만의 변화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리즈버만 사무총장은 태양광을 비롯한 대체 에너지 활용과 전기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그 동안 태양광을 설치할 땅(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최근 활용하지 않는 공간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미 많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디젤을 전기차로 바꾸기 위해 전기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며 "개도국인 캄보디아의 경우도 전기 오토바이 개발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즈버만 사무총장은 특히 수소 에너지에 주목했다.

그는 "미래는 수소 에너지가 탄소중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중립에 따른 전력 부족 문제를 하루 아침에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수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기업들이 그린 수소로 대체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 디지털을 두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선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지난해부터 `탄소중립 2050`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자금조달 계획을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 논의까지 나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GGGI 한국 뉴딜 펀드가 설립돼 내년 8월에 `넷 제로(net Zero)`가 법제화 되었고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지금의 4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 역시 올해 초 25% 감축 목표에 비하면 굉장히 공격적이고 담대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여름 서유럽에 100년 만의 최악의 기후변화를 겪었고 이에 따른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기존 산업의 축소보다는 에너지의 획기적 확보를 위해 분산 에너지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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