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수익률 하락세…노바백스 급등에 주목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0-27 23:02   수정 2021-10-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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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7일 오전 9시 30분입니다. 오늘 프리마켓부터 이번주 초반의 상승장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 있을 조짐이 보이는데, 거시 지표부터 좀 살펴보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전거래일보다 2.5% 이상 내린 연 1.576%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국채 수익률이 1.7%에 도달한 뒤 다시 내리는 모습이고요. 그만큼 역으로 국채 가격이 비싸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 귀금속은 소폭 상승, 산업용 금속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알루미늄 경우에는 전날보다 5% 급락하고 있고, 곡물도 밀과 콩, 커피 등을 중심으로 대체로 가격이 전날보다 떨어지는 양상입니다. 한 시간 뒤 나올 원유 재고 통계를 앞두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 가격은 내려가고 있습니다. 전거래일 대비 1.4% 정도 하락한 배럴 당 83달러 초반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원유 재고가 191만 배럴 정도 늘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미국 해양대기청이 이번주 초 라니냐를 예측하면서 오르고 있는 천연가스 가격은 오늘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텍사스가 라니냐로 한파를 겪으면서 미국 남부에는 한파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가스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비트코인도 하락세입니다. 미국 동부시간 9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전보다 5.5% 빠지며 개당 약 5만 9천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오늘 움직일만한 종목들도 짚어볼까요. 코카콜라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전체 실적 전망도 상향했고요. 주가는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2.5%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제약주인 노바백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장 직전 월가에 속보가 하나 전해졌습니다. 노바백스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에 노바백스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만 13% 넘게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품질 일관성 문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백신 일정이 지연되어 왔었는데요, 스탠리 어크 CEO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영국내 백신 승인 신청과 함께 다음주에는 해외 국가에도 사용 승인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승인 신청을 냈다, 이런 발언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다음주에는 아니겠지만, 연말까지는 FDA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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