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660명보다 242명 적다. 이는 주말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주일 전 토요일(10월 23일) 같은 시간대 집계의 1천131명과 비교하면 287명이 오히려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21명(72.0%), 비수도권이 397명(28.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20명, 경기 364명, 인천 137명, 경남 60명, 부산·충남 각 57명, 경북 56명, 대구 55명, 충북 24명, 광주 23명, 강원 22명, 전남 21명, 대전 9명, 전북 7명, 울산 5명, 제주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700명대∼1천8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44명 늘어 최종 2천10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116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31일로 117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10.24∼30)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22명→1천190명→1천265명→1천952명→2천111명→2천124명→2천104명으로, 하루 평균 1천73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716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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