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야구 가을잔치의 서막을 연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코로나19 시대 최다 관중 기록`이 탄생했다.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키움 히어로즈가 WS 1차전을 벌인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는 관중 1만2천422명이 입장했다.
1만2천422명은 2020년과 2021년 프로야구 전체 최다 관객 수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올해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거나,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가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를 사회 곳곳에 적용하면서, KBO도 포스트시즌 전 좌석을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며 100% 관중을 받기로 했다.
최대 50% 입장이 가능했던 10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는 1만2천244명이 입장하며 2020년 두산과 LG 트윈스가 잠실에서 벌인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관중 1만1천600명(매진)을 넘어선 `코로나19 시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11월 1일 WC 1차전에서 178명이 더 입장하면서, 기록은 하루 만에 깨졌다.
그러나 매진에는 실패했다.
이날 잠실구장에 입장할 수 있는 최다 관객 수는 2만3천800명이었지만, 절반 수준인 1만2천422명만 입장했다.
WC 결정전은 2016년 LG와 KIA가 벌인 2경기에서 만원사례를 이뤘지만, 2017년부터 올해까지는 5년 연속 매진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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