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전 세계로"…롯데제과, 글로벌 마케팅 전개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를 글로벌 이벤트로 키우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카자흐스탄, 러시아, 싱가폴 등 해외에서 새로운 빼빼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광고의 슬로건은 `Let`s get closer together`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만큼은 좁히자는 뜻에서 빼빼로를 통해 서로간의 안부를 전하자는 내용이다. 광고는 국내와 동일한 내용으로 영어 및 현지 언어로 번역돼 공개됐다.

작년에 이어 이번 광고에서도 빼빼로 캐릭터인 `빼빼로 프렌즈`가 등장해 빼빼로데이의 의미를 전한다. 특정인을 모델로 내세우는 것보다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이 국내외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에 `빼빼로 프렌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빼빼로는 연간 약 350억원 규모의 해외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중동, 동남아, 러시아, 미국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카자흐스탄에서는 전국 7개의 TV 채널에 광고를 방영한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빼빼로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전개하고 현지 유명 아이돌의 온라인 콘서트를 지원하기도 한다. 빼빼로 벽화를 제작, 전시하며 11월 11일에는 빼빼로 리무진을 활용한 카 퍼레이드도 시행한다.

러시아에서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며, 싱가폴에선 신문, 배너,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지 주요 체인점 55개소에 빼빼로 전용 매대를 설치하여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