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평가차익…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잭팟'

입력 2021-11-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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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로 류영준 대표 등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거액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3일 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중 행사되지 않은 수량은 총 559만7천433주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5천원이 25만3천390주로 가장 많고 ▲ 5천268원 25만3천390주 ▲ 9천734원 18만8천560주 ▲ 3만4천101원 88만6천965주 등이다.
상장일인 이날 시초가 18만원을 기준으로 스톡옵션 1주당 평가 차익은 최소 14만6천83원, 최대 17만5천원이다. 임직원 평가차익을 합산하면 총 9천528억원 규모다.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받은 류 대표의 스톡옵션 미행사 수량은 71만2천30주, 행사 가격은 5천원이다. 이날 시초가 18만원 기준 평가차익은 1천246억원에 달한다.
카카오페이 우리사주조합의 평가 차익도 쏠쏠하다.
우리사주조합은 총 340만주를 공모가 9만원으로 배정받았다. 증권신고서상 직원 수 849명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4천5주를 받았으며, 시초가 기준 1인당 평가차익은 평균 3천605만원으로 추산된다.
우리사주는 보호예수기간이 있어 상장 후 1년간 매도할 수 없다. 다만 퇴사하면 한 달 후 입고되는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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