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열기 '후끈'…수도권 민간아파트 첫 완판

입력 2021-11-05 07:38   수정 2021-11-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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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열기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초기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 비율)이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의 지난 3분기(7∼9월) 평균 초기 분양률은 100.0%로 집계됐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10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사업장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을 말한다.
HUG의 주택 분양보증서와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가 조사 대상이다.
최근 전국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서울에서도 한두 동 규모의 `나 홀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계약이 발생하는 것을 두고 `집값 하락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여전히 뜨거운 청약 열기만큼이나 아파트 분양 초기에 계약까지 모두 끝난다는 사실이 공식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아파트를 분양한 뒤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계약을 `정당 계약`이라고 하는데 청약 경쟁률이 매우 높은 단지라도 정당 계약률이 100%에 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배정받은 동·호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고, 또 청약 당첨 부적격자 자체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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