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ESG 위원회 신설…지속가능경영 강화

방서후 기자

입력 2021-1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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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
CJ CGV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사회 산하에 신설되는 ESG 위원회는 ESG 전략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 외 사내이사 1인, 사외이사 3인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인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CJ CGV는 ESG 위원회 설치 이전부터 환경, 사회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19년 8월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 절약 착한가게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12월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제도를 알리는 자원순환 60초 초단편 영화제 등을 통해 필(必)환경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는 CGV등촌과 홍대입구 매점 내 다회용기 시범 운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고, 업계 최초로 폐스크린을 활용한 굿즈를 출시하는 등 극장 자원을 새활용하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경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사회 곳곳의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나누는 `객석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2016년부터는 `두근두근 영화학교`를 통해 현재까지 총 5만여 명의 학생에게 교육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두근두근 영화학교`는 영화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직업과 사회적 이슈를 연계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영화관 내 최초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1호점을 CGV광주첨단에 오픈했으며,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는 사회적 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를 CGV 본사 내 사내 카페로 운영중이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CGV는 환경, 사회를 위해 진행해온 다양한 시도를 밑거름 삼아 ESG 경영의 초석을 다져왔다"며 "ESG 위원회 출범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본격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는 국내 76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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