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미국증시 시황정리...재봉쇄 우려 진정

입력 2021-11-30 08:18   수정 2021-11-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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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0일 미국증시 특징주



    미국증시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8%, S&P500지수는 1.32%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의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좋은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와 치명률, 그리고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주시했습니다.
    WHO는 오미크론의 위험성과 확산 우려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다만 세밀한 분석결과는 몇 주의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남아공의 오미크론을 처음 발견한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의 감염증세가 다른 변이와비교했을 때 극도로 경미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가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모두 상승하며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기술주가 3% 가까이 오르면서 가장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던 반도체주들도 오늘 장에서는 모두 상승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6% 가까이 올랐고 퀄컴도 4.5% 상승했습니다. AMD는 4.6%, 브로드컴도 3.2%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 올랐습니다.
    임의소비재와 부동산주, 유틸리티주 모두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소식에 크게 하락했던 에너지주도 다시 회복하며 초록불을 켰습니다. 아직 마스터카드와 페이팔,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아직 마이너스권에 있긴 하지만, 금융주들도 점차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등하며 1.5%로 올라오면서 웰스파고 등은 상승했습니다.

    [개별 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관련주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먼저 백신주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 20% 급등한 모더나는 오늘 장에서도 11% 오르며그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개발이 빠르면 내년 초에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수백명의 직원들이 연구를 시작한 상황입니다.

    다만 머크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은 머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낮은 효능 등을 이유로, 목표가도 105달러에서 85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오늘 장 머크 5%대 떨어졌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소식에 지난 금요일 장 집콕주들이 상승했는데, 오늘 장에서는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다시 떨어졌습니다. 줌 비디오는 0.5%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트위터입니다. 트위터의 창업자이자 CEO인 잭 도시가 CEO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주주총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아있을 예정입니다. 후임은 CTO를 맡고 있는 파라그 아그라왈로 결정됐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트위터는 오르다가 2.7% 떨어지며 마이너스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애플도 살펴보겠습니다 HSBC가 애플의 목표가를 140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한 강한 수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늘 장 애플 2% 올랐습니다.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전 직원에게 차량 인도 비용을 절감할 방안을 찾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테슬라는 독일에 위치한 유럽 내 첫 공장에서 생산을 조만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테슬라 5% 올랐습니다.

    이어서 이베이입니다. 이베이가 스니커즈의 진품여부와 품질을 판별해주는 사업인 스니커콘 디지털을 인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고객의 구매만족과 이베이 내 스니커즈 시장의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소식에 이베이는 오늘 장 2.6% 떨어졌습니다.

    다음은 아마존입니다. 아마존 리테일 CEO는 아마존이 올해 말까지 UPS와 페덱스를 제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마존의 자체 패키지 운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장 아마존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5만7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코인베이스도 따라서 5% 오름세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이어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작년 4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장중에 반등했습니다. 오늘 장 WTI 가격은 1.4% 상승하며 6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고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하며 7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대한 공포심으로 유가가 10% 넘게 추락한 것이 과하게 떨어진 것이라며 따라서 다시 상승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에너지 특사는 미국의 추가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금]
    마지막으로 금 가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심으로 안전자산선호 심리에 금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오미크론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금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0.2% 내린 1783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증시 특징주였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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