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9명 처방…"증상 호전 추세"

입력 2022-01-16 15:04  



1월 둘째 주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이 30%대를 기록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5일 0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3.8%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해 11월 1일 0시의 45.2%보다 낮다고 밝혔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12월 셋째 주 81.6%까지 올랐으나, 12월 넷째 주 79.3%, 12월 다섯째 주 71.9%, 1월 첫째 주 57.0% 등으로 지속해서 완화됐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지난해 11월 1일 60.0%에서 지난 15일 36.4%로 떨어졌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같은 기간 51.4%에서 28.8%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했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위중증 환자 수는 821명→786명→780명→749명→701명→659명→626명으로 줄었고, 16일에는 612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화이자의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환자들에게 처방했다. 증상이 있는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우선 처방 대상이다.
14일 전국에서 9명의 환자가 처음으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개인차는 있으나 (15일 기준으로) 투약 전보다 증상 호전 추세를 보이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으로 1천540만명(5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8∼59세 연령층에 3차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방대본은 "이 연령층은 사회 활동이 활발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거나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속한 3차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까지 3차접종을 받아야 하는 대상자는 총 3천800만명이고, 이 가운데 18∼59세는 약 2천600만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연령대 3차접종 대상자들의 3차접종률은 45.6%다.
방역당국은 3차접종의 감염 예방과 중증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는 데이터도 제시했다.
지난달 다섯째 주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 중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이 92.3%, 3차접종 완료군은 100%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2차접종 완료자가 미접종자보다 58.2%, 3차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보다 80.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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