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인플레이션 올해 완화...Fed 통화정책 지지"

입력 2022-01-21 10:56  

"인플레이션, 올해 Fed 목표치 2% 도달 가능"
"美 12월 CPI 전년비 7%↑...1982년 이후 최고"
"인플레이션 해소 위해 사회복지법안 통과 필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옐런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할 경우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옐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옐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인상 등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높은 물가 상승률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 고용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미국의 경제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미국에서 64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추가된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실업률이 최근 4%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지난 2008년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 10년 가까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진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옐런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사회복지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우려와는 달리 사회복지법안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꼽히는 공급망 병목현상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높은 물가 상승률이 올해는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문제를 잘 극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해소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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