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에 월가 촉각···3대 지수 상승 출발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1-26 23:49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6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이번 주 내내 출렁였던 3대지수 선물은 개장 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월가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역시 현지시간 오후 발표될 FOMC 결과입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1.77% 수준으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중이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 1.02%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관련해서 바로 지난해 12월까지 연준 부의장을 지냈던 랜들 퀄스가 FOMC 발표 하루 전인 어제 세계 중앙은행들의 싱크탱크인 OMFIF와 대담을 했는데, 퀄스 전 부의장이 여기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0.5% 높이는 것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한다면 시장의 큰 충격이 올 것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낮고, 3월에 자산매입 종료와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도 시장에는 충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한편으로 참고할 부분이 될 듯 합니다.

최근 뉴욕 증시의 변동성과 또 오늘 FOMC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장 초반의 분위기가 장 막판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외에 주목할만한 종목과 살펴볼만한 것들도 짚어볼까요.

오늘 개장을 앞두고 좋은 소식을 짚자면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 장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렇고,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오늘 프리장에서 주가가 4% 넘게 뛰었고요.

오늘 개장 전에도 미국의 통신기업 AT&T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AT&T의 분기 매출은 409억 6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78달러입니다. 프리마켓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1.8% 상승했습니다.

비록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1% 넘게 떨어지고 있지만 대형 제약주 가운데 하나인 애벗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 114억 7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32달러의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FOMC 이후에 실적을 발표할 테슬라와 인텔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시장 컨센서스 살펴보면 테슬라는 매출 168억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2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인텔은 매출 183억 3천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 넘게 올랐고, 인텔은 1% 상승 중입니다.

인텔의 경우는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될 뉴스도 나와 있습니다. EU가 인텔에 부과했던 120억달러의 반독점 벌금이 법원에서 무효화됐습니다. 벌금을 부과한 유럽 집행위원회의 논리와 분석이 불충분했다는 겁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지난 2009년 인텔이 시장에서 리베이트 등 경쟁자를 도태시키기 위한 전략을 썼고, 이것이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인텔을 제소한 바 있습니다.

하나 더 살펴볼만한 것은 에너지 가격 상승세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 사태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와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WTI는 전날보다 1% 오르며 배럴당 86.5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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