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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채석장 3일째 수색…2명 사인은 '다발성 손상'

입력 2022-01-31 16:54   수정 2022-01-31 16:54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 사고 3일째인 31일에도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토사에 매몰된 작업자 3명 가운데 천공기 기사인 정모(52)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도 수색 인력 273명, 장비 84대, 구조견 4마리 등을 동원해 실종자 정씨를 찾고 있다.

붕괴 방향 암반 경계를 따라 탐색하면서 사고 지점 서쪽 30m 구간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수색 공간을 확보하고자 토사를 퍼내 지면과의 단차를 줄이는 평탄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다만 무너져 내린 토사량이 많아 중장비로 일일이 걷어내야 하는 데다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어 수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 경찰, 고용노동부, 산림청, 양주시, 산업안전보건공단, 국토안전관리원 등 7개 기관은 이날 오후 대책 회의를 열고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는 삼표산업 관계도 참석했다.

밤부터 눈이 내릴 경우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 제설반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매몰된 작업자 가운데 굴착기 기사인 김모(55)씨와 천공기 기사인 또 다른 정모(28)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김씨 등 숨진 2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으며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삼표산업은 이 법이 적용된 1호 기업이 된다.

경찰도 이 업체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삼표그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붕괴해 정씨 등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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