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7년 만에 생산기술직 채용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2-15 15:01   수정 2022-02-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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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업 시황 회복에 힘입어 생산기술직 공채에 나섰다.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은 2015년 모집 이후 약 7년 만으로, 올해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대비해 차세대 우수 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까지 취부·용접, 배관, 기계, 전기 등 4개 직종에 걸쳐 생산기술직 직원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내 협력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직원이 대상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물량 부족에 시달리며 지난 2015년 이후 생산기술직 공채를 진행할 수 없었던 환경이었지만, 지난해 수주 호황을 계기로 인력 채용을 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선박 74척, 해양플랜트 3기 등 총 147억4,3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의 166%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현대미포조선도 오는 27일까지 선각용접, 선각취부, 배관, 전기, 기계 등 5개 직종에 걸쳐 8년 만에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연수생 모집 등을 통해 신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함으로써 K-조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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