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2025년 한국서 3만대 판매 목표…절반이 전기차"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2-16 17:21   수정 2022-02-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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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5년 한국 시장에서 3만 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전 시스템, 서비스, 프리미어 편의사항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판매량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볼보자동차는 지난 2020년 7월 디젤차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며 "2025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50%를 전기차로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는 그 일환으로 볼보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Recharge(리차지)`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 XC40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XC40 Recharge(리차지)`도 공개했다.

    볼보자동차는 이번에 출시된 C40과 XC40 리차지와 관련해 가격, 성능, 서비스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C40과 XC40은 성능에 더해 질적인 측면, 사양적인 측면, 서비스 측면이 다 포괄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C40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는 평가다. C40은 이번에 한국에서 6,391만 원에 출시됐다.

    이는 미국(7,285만 원), 독일(8,640만 원), 영국(9,380만 원)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다.

    C40은 최고 출력 300kW(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kg·m)에 더해 100km까지 4.7초 소요되는 고성능 듀얼 전기모터와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자랑한다.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도 탑재된다.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 TMAP 모빌리티와 3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됐다.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이 탑재된 TMAP 오토·음성 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과 직결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들어갔다.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등 최첨단 안전 시스템은 물론 360도 카메라,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20인치 리차지 휠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C40 리차지의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78kW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완전 충전 시 356km를 달릴 수 있다.

    약 500kg에 달하는 배터리 패키지는 낮은 무게 중심과 균일한 중량 분포를 위해 프론트와 리어 액슬 사이에 내장됐다.

    배터리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충돌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체 구조와 크럼플 존(Crumple Zone)을 형성하는 압출 알루미늄 프레임 안전 케이지를 통해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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