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K팝…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박승완 기자

입력 2022-02-21 17:21   수정 2022-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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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K팝,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앵커>

    BTS(방탄소년단)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

    공연 날짜가 다가오며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을 계기로 K-팝 전반에 걸쳐 오프라인 콘서트가 확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BTS가 다음 달(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를 엽니다.

    3월 10일과 12일, 13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BTS가 한국 관객과 직접 만나는 건 2019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입니다.

    위버스(하이브 자체 플랫폼)에는 콘서트를 기다리는 BTS 멤버와 국내외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콘서트는 엔터사 연간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수입원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전면 금지되자 국내 기획사들은 온라인 공연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일상으로 돌아갈 경우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수익화가 가능하단 의미입니다.

    실제로 BTS가 2020년 개최한 비대면 콘서트엔 191개국 99만 명이 몰려 티켓 수익만 5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충헌 / 밸류파인더 대표 : 앨범 판매라던가 온라인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직격탄을 맞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실적 방어가 되는 모습들이 나왔었습니다. 결국은 오프라인 콘서트와 그리고 거기서 판매되는 굿즈 등이 실적에서 가장 큰 영업이익률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런 기대감으로 인해서…]

    콘서트 재개 소식이 전해진 지난 16일 하이브의 주가는 7.3% 급등했고,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지난 15일부터 미국 투어에 들어간 트와이스는 매진 열기에 추가 공연을 결정했고, NCT, 빅뱅 등 최정상 아티스트들도 콘서트 재개 움직임에 가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엔터 빅4(하이브, SM, JYP, YG)의 영업이익 성장률이 70%에 육박할 것이라며 엔터주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임박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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