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3’ 강신효, 연기파 뉴페이스의 재발견…시청자 심금 울렸다

입력 2022-0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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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뉴페이스의 재발견이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강신효가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시청자를 새로운 판사현의 서사로 끌어들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새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의 강신효가 송원(이민영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절망에 빠진 판사현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판사현(강신효 분)이 아빠가 된 기쁨을 만끽한 순간은 찰나였다. 아들을 품에 안아보기도 전에 송원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 판사현의 절망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원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판사현은 송원의 얼굴을 보다듬고 온기가 남아있다며 의료진에게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가 하면, 송원을 깨우듯 “바다 엄마, 나에요. 바다 봐야지. 어떻게 낳았는데, 바다는 어떻게 하라고 우리 아기”라는 말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결국, 송원의 죽음을 받아들인 판사현은 마지막까지 그의 손을 놓지 못한 채 오열했다. 절절한 강신효의 눈물은 시청자를 새로운 판사현의 서사로 끌어당기며 안방극장을 함께 울렸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강신효의 열연은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망 소식을 접하고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병실에 가는 순간부터 강신효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현실을 부정하듯 슬픔을 삼켜내다 오열로 감정을 터뜨리는 순간,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함께 눈물 흘리게 한 것. 특히 폭발적인 오열 이후 갓 태어난 아이를 바라볼 때는 기뻐할 수 없는 먹먹한 슬픔이 담긴 가슴 아린 눈빛 연기로 판사현의 애끊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처럼 단 2회 만에 격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이끌어 낸 강신효의 열연에 시청자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졌다. 연기로 입증된 ‘연기파 뉴페이스’의 재발견을 알린 강신효의 활약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강신효의 호연이 돋보이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매주 토, 일 저녁 9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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