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송수영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이후 과점주주사 추천이 아닌 방식으로 선임하는 첫 사례다.
송 후보의 최종 선임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1980년생인 송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세종에서 금융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분야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또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협력사 ESG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전략 및 투자 등을 자문한 경험이 있다.
또 임추위는 이날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기존 사외이사 4명을 임기 1년의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고도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외이사진 선임을 계기로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효율적 지배구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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