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이 뭐라고…국내 최장 해저터널서 '위험천만 셀카'

입력 2022-03-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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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에서 위험천만한 불법행위가 잇따라 경찰이 엄정 조치하겠다고 나섰다.

6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보령해저터널에서 오토바이들이 떼지어 운행하거나,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촬영을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늦은 밤 차량 운행이 적은 틈을 타 한 남성이 승용차에서 내려 도로 위를 내달리는 일도 있었다.

터널 안에서 위법하게 촬영한 사진·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터널 개통 이후 지금까지 경찰에 불법행위 10여 건이 신고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세워두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법 위반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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