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 우크라 사태·FOMC 결과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3-14 06:38   수정 2022-03-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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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회의서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장은 러-우크라 전쟁·서방 제재 주목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1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4~18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결과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주시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월 FOMC 회의는 15~16일 예정된 가운데 연준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속속 회의적으로 돌아서고 있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의해 금리 인상 폭은 25bp(=0.25%포인트)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러-우크라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서방의 제재는 더욱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서방 제재는 공급망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과 소비자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 같은 물가 상승세는 소비를 위축시키고, 기업들의 투입 비용을 높인다. 이로 인해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75%로 내려 잡았다.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금주 주요 일정]

△ 15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FOMC 회의 1일차

△ 16일
2월 수출입물가지수
2월 소매판매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1월 기업재고
FOMC 기준금리 결정 및 경제 전망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 17일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페덱스, 달러 제너럴, 와비파커 실적

△18일
2월 기존주택판매
2월 경기선행지수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뉴욕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는 11일(미 동부시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88포인트(0.69%) 하락한 3만2944.1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21포인트(1.30%) 떨어진 4204.3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6.15포인트(2.18%) 밀린 1만2843.81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과 서방의 추가 제재,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 등을 주목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밝히자 개장 초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방의 제재가 지속되고, 주말과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에 하락장으로 돌아섰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은 "휴전에 대한 희망이 실망감이 되면서 주식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통신과 기술, 임의소비재, 필수 소비재가 모두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주식분할 소식에 전날 5% 이상 올랐던 아마존의 주가는 0.8%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도큐사인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1분기 실적 전망치 발표에 20%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7%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와 루시드의 주가도 모두 5%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8% 오른 13,628.1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5% 오른 6,260.2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0% 오른 7,155.64로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97% 상승한 3,686.78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반등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상승한 3309.75p, 선전성분지수는 0.62% 오른 12447.37p, 창업판지수는 1.15% 상승한 2665.46p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의약바이오, 의료보건 섹터가 대폭 상승했으며, 디지털 화폐 테마주 역시 활황세를 기록했다. 그 외 농업, 증권주 역시 상승 마감했다. 다만 신에너지, 인프라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1달러(3.1%) 오른 배럴당 109.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금값은 0.41%(8.15달러) 하락한 온스당 1992.2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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