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잠잠 러 국방장관, 푸틴 격노 후 심근경색?

입력 2022-03-26 16:44  


러시아 국방 장관이 2주째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가 심근경색으로 치료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페이스북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이 심근경색을 앓았고 현재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라셴코 보좌관은 "그의 심근경색 증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푸틴의 강력한 비난 이후 일어났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지난 11일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과 만나고 모스크바 군 병원을 방문해 부상병에게 훈장을 수여한 일정을 마지막으로 공개 행보가 없다.
러시아 국영방송은 쇼이구 장관이 18일에도 군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지만, 영상은 자료화면을 사용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푸틴 대통령의 화상 회의 장면에 쇼이구 장관이 등장하지만 조작 의혹이 나오고 있다.
쇼이구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보는 화상회의 모니터 화면에 등장한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이 보는 모니터에는 13개로 분할된 화면이 있고 이 중 왼쪽 상단 모서리는 검은색 화면이었다. 푸틴 대통령이 뭔가를 이야기하는 중간에 이 검은 화면이 흔들리더니 쇼이구 장관의 모습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쇼이구 장관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데일리 메일은 쇼이구 장관의 건강 이상설이 나오자 러시아가 이를 잠재우기 위해 과거 영상을 이용해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서방의 쇼이구 장관 건강 이상설에 러시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4일 쇼이구 장관이 언론에 모습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해하다시피 국방 장관은 지금 일이 많다"며 "당연히 언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의 건강 이상설에는 "국방부로 직접 문의하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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