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컴백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드래곤, 태양, 대성에 이어 마침내 탑의 모습까지 모두 베일을 벗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네 번째 티저 포스터를 게재했다. 빅뱅 4인 멤버 중 마지막 퍼즐인 탑의 비주얼이 담긴 이미지다.
탑은 태초의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적막한 공간에 우뚝 선 채 강한 흡인력과 아우라를 발산했다. 네 번의 겨울을 지나 돌아오는 빅뱅인 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맨 그에게서 짙은 고독의 향이 묻어나기도 한다.
그의 곁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팬들을 눈물 짓게 했다.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임에도 그를 비추는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이는 곧 `봄여름가을겨울`의 자연 섭리이자 역설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뜻한다고 팬들은 추측했다.
실제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티저 포스터는 각 계절을 상징하는 듯한 색감과 비주얼 콘셉트로 이번 신곡이 품은 시적 서사를 암시했다.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멤버들의 지난 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그들의 진정성 있는 음악과 메시지가 담겼다"는 YG 측 설명과 일치하는 지점이다.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오는 4월 5일 0시 발표된다. 지난 2018년 발표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자, 수많은 글로벌 히트곡을 배출해온 K팝 끝판왕의 귀환에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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