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숙박시설에 발코니, 루프탑 휴식공간 등 기존에는 보기 어려웠던 특화설계가 도입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에 공급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는 테라스를 제공하고 인피니티풀장과 골프연습장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서는 특화설계를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해당 단지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같은 해 서울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르웨스트’ 역시 특화 평면을 적용한 생활숙박시설로 57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었다.
생활숙박시설은 개별 취사와 세탁이 가능한 장ㆍ단기 숙박시설을 의미한다. 호텔과 오프스텔의 장점을 모아 놓은 형태로 청약통장이나 가점이 필요하지 않다. 건축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되며 청약 당첨 후 전매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설계는 자산 가치 상승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잇다. 특히, 강원도 같은 관광지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오션뷰와 같은 특화 상품이 숙박객을 유치하는데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양양군 죽도해변 바로 앞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 `웨이블런트 양양`이 주목 받고 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23~39㎡ 총 408실 규모다.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대부분의 객실에서 탁 트인 파노라마 오션뷰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 호실에 발코니를 마련해 공간활용도와 쾌적성을 확보하고, 최상층은 복층형으로 설계해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최상층의 경우 복층형 설계가 도입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해변과 건물 사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공개공지와 더불어 루프탑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동산해수욕장, 죽도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서핑 비치로드를 가까이 누릴 수 있고, 인접한 동해대로를 통해 고성군, 강릉시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삼척과 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이동 가능하고 영동고속도로ㆍ양양국제공항ㆍ강릉 KTX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여기에 동서고속화철도(2026년), 동해북부선(2027년 예정), 플라이 강원 노선 확충 등 여러 교통호재로 교통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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