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율 5,000% 육박…개인 뛰어든 원자재·대선 테마주

입력 2022-04-02 08:31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한 종목은 원자재와 대선 관련 테마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개인의 거래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지에스이로 회전율은 4,736.9%를 기록했다.
이때 거래 회전율은 1분기 동안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매수액과 매도액의 평균치)을 각 종목의 일평균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종목의 시총 대비 개인의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는 것으로 손바뀜이 그만큼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회전율이 5천%에 가까운 지에스이의 경우 개인이 지난 1분기 해당 종목을 시총의 50배에 이르는 금액만큼 거래했다는 뜻이다.
지에스이는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사료 관련 기업인 미래생명자원(3,191.8%), 비료 업체 효성오앤비(2,425.4%), 석유류 제조 업체 한국석유(2,248.5%) 등의 회전율도 높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뛰어든 대선 테마주에도 손바뀜이 크게 일어났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의 테마주로 거론됐던 써니전자(2,250.9%),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의 테마주로 거론됐던 코이즈(1.935.1%)도 회전율 상위권에 올랐다.
써니전자는 이 회사 송태종 전 대표가 과거 안랩에 근무했다는 이유로, 코이즈는 조재형 대표가 중앙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2017년 써니전자는 자사의 사업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기압축기 제조 업체인 한신기계(2,010.9%)와 전력 기자재 제조업체인 보성파워텍(1,984.7%)은 원전 정책의 수혜주로 묶이면서 개인의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교육용 로봇 기업인 로보로보(2,589.4%)도 회전율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1분기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기업의 최대 주주 및 임원들은 주식을 매도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생명자원의 최대주주인 김성진 대표와 특별관계자들, 임원 등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2만318주를 장내 매도했다. 발행 주식 수(1천867만1천428주) 대비 지분율은 3.32%로 처분 단가를 반영한 매도 금액은 약 57억원이다.
효성오앤비의 최대주주인 박태헌 대표와 특별관계자는 같은 기간 7만7천500주(지분율 0.91%)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약 10억8천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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