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연장 기술에 돈 쏟아붓는 IT거물들...머스크 "난 노관심"

입력 2022-04-12 09:16   수정 2022-04-12 09:29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의 개발을 두고 빅샷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지난 10년 동안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피터 틸은 수명 연장과 노화 방지 관련 연구에 돈을 쏟아부었다. 반면 일론 머스크는 "사람들의 수명이 연장되면 되레 우리 사회는 퇴보할 수 있다"고 전하며 관련 사업에는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낡은 생각에 갇혀 사회는 발전하지 못한다. 이미 많은 나라는 원로정치에 따른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실리콘밸리의 빅샷들은 수명연장과 항노화 기술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먼저 제프 베이조스는 작년 9월에 안티에이징 스타트업 알토스 랩스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토스 랩스는 세포 건강과 회복력을 복구해 평생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부상, 장애를 되돌리는 데 초점을 맞춘 `세포 회복 프로그램`에 초점을 둔 기업이다.

또 노화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인 `유니티 바이오테크놀로지`에도 투자했다. 유니티 바이오텍은 관절염,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 시력 감퇴, 청력 감퇴 등 노화 관련 질환을 막기 위한 세포 노화 방지법을 연구하는데 초점을 둔다.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도 이 기업에 투자했다.

유니티 바이오텍은 상장되기 전인 2018년에 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피터 틸은 노화 방지 기술을 연구하는 벤처기업 암브로시아(Ambrosia)에 투자하기도 했다. 암브로시아는 젊은 사람의 피를 늙은 사람에게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해왔다.



페이스북을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도 노화 방지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상을 제정해 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하는 기초과학자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인 프리실라 챈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혁신적인 발전을 하는 과학자들에게 매년 300만 달러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Inside Edition, S-commerc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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