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금리 3년래 최고···기술주에 부담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4-18 23:03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전 9시31분입니다. 유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새벽 한 때 연 2.88%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연 2.84%선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특히 장기 현금흐름이 중요한 기술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나스닥 100 거래 상위종목들 살펴보면 테슬라를 제외한 10곳 중 아홉 곳이 하락세입니다.

현재 미국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고, 연준이 21세기 들어 가장 가파른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와 같은 변수도 아직 남아있고요. 월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골드만 삭스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매파적 통화정책이 결합하면 경기 침체가 일어나지 않아도 조정 위험은 높아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이 인플레이션을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는 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변동성 지수 VIX 등이 3월 이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이번주 나오는 기업들의 실적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얼마나 불식시킬 수 있을지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오늘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나 찰스 슈왑부터 내일 존슨앤드존슨이나 넷플릭스, 그리고 목요일 테슬라까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중요한 한 주가 되겠습니다. 우선 자산 기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출기관인 뱅크오브아메리카부터 보면 실적 자체는 월가의 예상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3월까지의 분기 매출이 232억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8달러로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습니다. 현재는 보합권인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실적 발표 직후에는 1.5% 가까이 오르기도 했었다는 점도 참고할 부분이 되겠습니다.

S&P500 기업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를 막기 위해 `포이즌 필`을 도입하기로 했죠. 머스크의 대량 주식 매입을 대비해 이사회 승인 없이 누군가 15% 이상 지분 인수 시도를 하면 다른 주주들이 할인된 가격에 트위터 주식을 추매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가사, Love me tender를 인용하며 시장의 관심을 계속 끌고 있고요. 오늘 프리마켓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3% 이상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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