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여전한 '전기차 열풍'…가격 올라도 승승장구

입력 2022-04-25 14:08  



배터리 가격 급등으로 전기차의 가격은 뛰었지만, 전기차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가격의 오름세에도 대표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물론이고 전기차 사업을 갓 시작한 폭스바겐을 비롯한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전기차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기차 차량 판매 매출(187억6천만 달러)이 지난해보다 81% 증가했다. 순이익은 33억2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사업부를 갓 출범시킨 아우디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도 전기차 판매량이 각각 전년 비 65%, 37% 뛰었다.



전기차 가격 급등에도 소비자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었다. 2021년 말 기준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5만 6천 달러였다.

아르곤 국립 연구소의 에너지 저장과학 협력 센터의 벤캣 스리니바산 디렉터는 ”전기차 구매자들은 일반적으로 가격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자동차 가격 급등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전기차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수요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공통으로 짚었다.

닛산 자동차 마케팅 및 판매 담당 이사인 아 디트 야이라즈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의 전기차 판매량 가운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웹사이트 활동과 온라인 조회수 등 모든 것이 폭증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닛산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다만 배터리 비용이 뛰고 필수 자재의 공급 부족이 장기화한다면 이 같은 성장세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인식한 전기차 업계는 리튬 생산 시장에 뛰어들며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리튬 가격이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며 ”테슬라가 직접 채굴하고 정제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트윗하기도 했다.

(사진=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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