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마지막 경매…57억 기록 깨질까

입력 2022-04-26 16:06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연례 자선행사인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는 열리지 않는다.

2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버핏과의 점심` 행사를 올해 마지막으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글라이드 재단은 `버핏과의 점심`은 막을 내리지만 다른 방법을 통해 버핏과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이 될 올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이베이를 통해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시작가는 2만5천달러(약 3천121만원)이다.

낙찰자는 동반자 7명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인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하게 된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 낙찰액을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3천400만달러(약 424억원)에 달한다.

낙찰가는 2001년까지만 하더라도 약 2만달러(약 2천497만원) 선이었지만, 싱가포르와 중국 부호들이 앞다퉈 입찰에 나서면서 최근에는 수백만 달러 선으로 올랐다.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19년 중국 가상화폐 트론(TRON) 창업자인 쑨위천(孫宇晨·저스틴 쑨)이 써낸 456만7천888달러(약 57억1천만원)였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2003년 25만1천달러(약 3억1천337만원)를 써내 낙찰된 뒤 곧바로 추가로 25만달러(약 3억1천212만원)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2011년부터 2년 연속 낙찰자인 테드 웨슐러는 `버핏과의 점심`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매니저로 발탁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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