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5월 공포심리는 매수기회…자동차 하반기 다크호스"

김종학 기자

입력 2022-05-02 09:05   수정 2022-05-02 09:05

5월 FOMC 이후 변동성 지속 전망
코스피 2600선부터 분할매수 유효
"하반기 자동차 업종 실적 낙관적"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시장의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다고 보고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대신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5월 FOMC 회의 결과 공개를 계기로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는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고서에서 "지난 4월 미국 연준의 긴축 부담과 경기둔화 등의 악재를 미리 반영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가 가격조정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1분기 실적시즌과 함께 조선, 화장품, 자동차가 아웃포펌하는 반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반도체 업종에 외국인·기관 매도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분기 원자재 가격강세로 전 세계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시장은 중국의 도시 봉쇄와 경기 불안으로 최하위권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팀장은 "중국과 홍콩, 한국 등 아시아 증시도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한 환경이었으나 선진국 대비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중순 이후 물가 정점을 통과하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입된다면 달러강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5월 코스피 전망 보고서를 통해 5~6월에 걸쳐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준의 매파적 입장에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어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5월 이후에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 인사들이 5월 이후에도 매파적 언급을 이어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다만 "통화정책 긴축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낙폭은 견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PER이 낮아 상대적으로 하락할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낙폭이 덜하다다는 것은 아웃퍼폼할 여력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에 따라 5월 코스피 지수가 2,550선을 저점으로 2,800선까지 회복 가능하고, 이러한 흐름은 자동차, 경기방어주, 중소형 정보기술(IT) 종목이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5월 코스피 지수가 2,570~2820선에서 움직일 수 있다며 보다 긍정적인 관점의 분석을 내놨다.

이경민 팀장은 보고서에서 "코스피 이격도는 1차 지지권에서 낙폭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권으로 하락 추세가 진행중에 있다"며 "상승 추세의 재개나 추세 반전을 논의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경민 팀장은 "경기, 공급망 불안을 선방영하던 악재의 무게감이 약화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코스피 2600선 이하인 경우 적극적인 비중화대, 2600대부터 변동성 확대시 분할 매수 전략을 시도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코스피 2600대부터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기업들을 중심으로 변동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경민 팀장은 "반도체와 자동차는 2022년 1분기 이익을 저점으로 실적 레벨업 국면에 진입했다"며 "자동차의 올해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부진한 삼성전자등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중요한 지지권에 진입했다"며 "전고점수준에서 단기 매물소화 국면이 전개될 수 있어 현재 가격대에서 단기 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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