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더불어민주당과 만나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도입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계 민생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성준 을지로위원장 ▲오영환 의원 ▲강득구 의원 ▲이동주 의원 ▲양경숙 의원 ▲강민정 의원 ▲고민정 의원 ▲이장섭 의원 ▲최기상 의원 ▲김경만 의원 등 원내대표단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더불어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홍성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유병조 한국창호커튼월협회장 ▲김양록 호남제주철근콘크리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중소기업계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철광석, 원유, 펄프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원재료를 가공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소기업간 수직적 거래관계 및 불공정 관행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인상 부담을 전적으로 중소기업이 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기문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지만, 절반에 가까운 중소기업들이 원가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상생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법으로 규정하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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