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가 좋았는데···원자재 문제, 종자기업 투자의견도 낮췄다 [뉴욕오프닝]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5-06 22:44  

올들어 특히 전쟁이나 기상 이변 때문에 세계 식량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죠. 그래서 그동안 원자재 시장의 곡물 가격, 그리고 증시에서 농산물 관련 종목 가격이 뛰어왔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코르테바, 티커종목명 CTVA에도 그동안 이런 흐름의 수혜주로 인식이 되어 왔었는데요. JP모간에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기존 투자의견인 `비중확대`에서 하향 조정한겁니다.

코르테바는 세계 3대 종자회사로 꼽히는데,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증시에 상장된 회사입니다. 그래서 농업이나 곡물, 종자 투자하는 분들이 이 종목에 관심을 많이 가져왔었죠. JP모간의 투자의견 하향 논리를 살펴보면요. 우선 최근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과, 여기에 반대로 유로화와 특히 터키 리라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이 코르테바의 올해 예상 수익에 추가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코르테바같은 경우는 종자 보호 사업 분야에서 가장 큰 비용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JP모건은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함께 목표가를 58달러로 설정했는데, 이건 목요일 종가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원자재 가격 불안이 그동안 주가가 좋았던 종자 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죠. 오늘 다른 월가 투자의견들도 살펴볼까요.

캐나다 투자은행 카나코드 제뉴이티가 우주항공관광기업 버진갤럭틱, 티커종목명 SPCE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회사가 가진 자본은 여전히 풍부하지만, 지금은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개선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에 대해 더 명확한 것을 회사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버진갤럭틱은 실적을 발표한 어제 주가가 9% 넘게 떨어졌죠. 아직 서비스가 궤도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 숫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실적 발표와 함께 회사가 내놓는 앞으로의 계획이 중요했는데 이때 상용 서비스 출시를 내년 1분기로 또 미루겠다고 밝히면서 월가의 투자심리가 고꾸라졌습니다.

카나코드는 "버진 갤럭틱의 개발과 서비스 진행상황이 미뤄지면 결국 그동안 엔지니어 급여와 같은 비용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또 사업에 차질을 생기는 악순환도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나코드가 설정한 새로운 목표가는 주당 8달러입니다. 현재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 떨어진 주당 6.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CFRA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습니다. 이 회사가 이번 주에 발표한 실적을 분석해보니 목표가를 기존에 설정한 것보다 11달러 내린 55달러로 내려야 했는데, 1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실적 발표와 함께 나온 전망을 보면 올해 수익이 지난해보다 18% 줄고, 주당순이익도 올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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