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 CPI·연준 주시…비트코인 2.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5-09 06:34   수정 2022-05-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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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발표·연준 당국자 발언 따라 변동성 지속 예상


[글로벌시장 지표 / 5월 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9일~13일)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연준이 최근 보여주는 강력한 긴축 행보는 물가상승세로 촉발된 것이다. 만약 CPI가 예상치를 밑돌게 될 경우 시장은 안도감 속에서 반등세를 보일 수도 있다. 앞서 3월 CPI가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는 향후 물가오름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8.5% 상승에서 낮아진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를 기록해 전달의 1.2%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6.0% 올라, 전달 기록한 0.3%, 6.5%와 비교해 전월 대비 상승률만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러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수많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주초부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주 후반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설에 나선다. FOMC 회의 이후 처음 나오는 위원들의 연설에서 연준 내 긴축 속도에 대한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주 주요 일정]

△ 9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4월 고용추세지수
팔란티어, AMC엔터테인먼트, 노바백스, 듀크 에너지, 선코어 에너지 등 실적

△ 10일
5월 경기낙관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코인베이스, 펠로톤, 로블록스, 리얼리얼, 레이놀즈 컨슈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실적


△ 11일
4월 CPI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월트디즈니, 비욘드미트, 도요타, 웬디스, 리비안 실적

△ 12일
4월 PPI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소프트뱅크, 알리안츠, 지멘스, 위워크, 어펌홀딩스, 포시마크 실적

△ 13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8.60p(0.30%) 하락한 3만2899.3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03p(1.40%) 밀린 1만2144.6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3p(0.57%) 떨어진 4123.34을 기록했다.

시장은 고용지표, 국채금리 상승 등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42만8000개의 비농업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의 전망치 40만개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또 10년물 국채 금리 장중 3.13%나 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2018년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한 수준이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은 두드러지게 급락했다. 아마존은 1.4%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약 0.9% 떨어졌다. 넷플리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각각 3.9%, 8.9% 밀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하락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115.33p(1.54%) 하락한 7387.94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228.23p(1.64%) 떨어진 1만3674.29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10.04p(1.73%) 내린 6258.36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장보다 67.46p(1.82%) 빠져 3629.1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지난 6일 A주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종일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장 마감 기준 2.16% 하락한 3001.56p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역시 각각 2.14%, 1.90% 하락한 10809.88p, 2244.97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오후장에서 코로나19 진단 테마가 역강세를 보이며 명덕 바이오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호텔외식, 부동산, 교육, 철강 섹터는 하락폭이 컸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31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전날보다 31.42p(2.31%) 떨어진 1,329.26p로 장을 마쳤고 56개 종목이 상승, 3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지난 4월 26일 이래 가장 낮은 신저점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1.67p(2.25%) 급락한 1,373.21p로 마감했고 1개 종목이 상승,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5.29p(4.26%) 폭락한 343.46p를 기록했고 38개 종목 상승, 195개 종목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1.94p 떨어진 101.88p를 기록했는데 126개 종목 상승 그리고 291개 종목이 하락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51달러(1.4%) 오른 배럴당 109.77에 마감했다.

[금]
금값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7.10달러(0.38%) 오른 1882.80달러에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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