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곽정은 "여자친구, 시한부 연애는 일종의 바리게이트...영원한 연애 꿈꿨을 것"

입력 2022-05-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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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남이 여자친구의 시한부 이별 선고를 기다리다 먼저 지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3회에서는 고민남의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지 않아하는 여자친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친해진다면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 관계를 끊기 어려워진다며 친구들과의 만남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처음부터 2년 정도 연애를 계획했다고 털어놨다. `보통 연애`는 2년쯤 만났을 때 상대와 싸우게 되고 그때 헤어지면 상대를 미워해야 해서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 전에 헤어질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고민남은 기간을 정해놓고 사랑하겠다는 여자친구가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2년이란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의 고통은 커져갔고 결국 고민남은 먼저 이별을 고하고 말았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2년이 정확한 기간은 아니었다며 아직 사랑하니 헤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우재와 한혜진은 "이기적이다", "이별의 결정권이 본인에게 있었던 거다"라며 황당해 했고, 곽정은은 "2년쯤 되면 변한다는 여자친구의 말은 상처 받기 싫어서 일종의 바리게이트를 치고 호소한 거다"며 여자친구의 마음을 추측했다.

최종 참견으로 한혜진은 "영원히 사랑할 거라는 전제를 깔고 연애를 해도 힘든데 이별이라는 공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주우재는 "지금 헤어진다고 안 힘들까? 본인도 지금 좋아하니까 좋아할 때까지는 만나라"라고 현실적으로 충고했다.

반면 곽정은은 "반드시 연애를 이어가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는 센 척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영원한 연애를 꿈꿨지만 그럼에도 매번 배신을 당했고 마음을 닫아버린 거다. 우리 모두 죽을 걸 알면서도 살아가고 있지 않나. 끝날 때 끝나더라도 오늘 하루의 사랑을 전부 퍼주는 걸 경험한다면 나중에 내가 차거나 차이더라도 절대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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