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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시적 반등 논란 증폭…비트코인 4.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5-16 06:36   수정 2022-05-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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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앞두고 경제지표 전망·연준 관계자 발언 주목

[글로벌시장 지표 / 5월 1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6~20일)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몇 주 앞두고 향후 경제지표 전망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반등과 하락장 진입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2%대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2.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각각 2.4%, 2.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가 하루에 5% 가까이 떨어지는 등 폭락과 반등이 되풀이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펼쳐졌다.

뉴욕증시는 기록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 지수가 7주 연속으로 내린 것은 2001년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이다.

약세장 속에서도 일시적인 반등이 일어나는 `베어 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베어 마켓 랠리는 짧은 기간에 급격하고 빠른 속도로 주가를 끌어올린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바닥론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경기 침체 우려, 암호화폐 시장 불안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6월과 7월 연속으로 0.5%p포인트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연준이 탄탄한 고용을 기반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몰아붙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주에도 13일 나왔던 반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12일 기준으로 S&P500 지수가 3858.87까지 하락하면서 지수는 장중 최고치에서 19.55% 하락했다. 이는 20% 하락을 기준으로 하는 약세장에 목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주 연준의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한다. 이외 다수의 연방준비은행 (연은)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됐다. 또 미국 경제 성장 동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매 판매 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WSJ 전문가들은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 증가율인 0.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금주 주요 일정]
△ 16일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와비 파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텐센트 뮤직, 라이언에어 실적
△ 17일
4월 소매판매
4월 산업생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월마트, 홈디포, 보다폰, JD닷컴 실적
△ 18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타켓, 시스코 시스템스, 로우스, TJX, 버버리, 텐센트 홀딩스, 배스 앤 바디 웍스 등 실적
△ 19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4월 기존 주택 판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그랩 홀딩스, BJS 홀세일 클럽 홀딩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VF 코퍼레이션, 로스 스토어스 실적
△ 20일
디어, 풋락커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2,19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4.04포인트(3.82%) 뛴 11,80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월 4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장중 7%, 9% 이상 반등하면서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발 불안은 다소 진정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 근방으로 올라섰고, 이더리움 가격은 2천 달러대를 회복했다.

대표적인 밈 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스톱의 주가는 각각 5%, 9% 급등했다. 후불결제업체 어펌홀딩스의 주가는 예상보다 개선된 분기 실적에 30% 이상 급등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수출입물가지수는 유가 하락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진정됐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4월 수입 물가는 전월 수준에서 변화가 없었다. 시장에서는 0.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에너지 수입 물가가 전월보다 2.4% 하락하면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달에는 수입 물가가 2.9% 상승한 바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가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증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184.81p(2.55%) 상승한 7418.1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288.29p(2.1%) 오른 1만4027.93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56.42p(2.52%) 오른 6362.68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장보다 89.99p(2.49%) 오른 3703.4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6% 오른 3,084.28포인트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0.59%, 0.29% 뛰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특히 당국이 이달 중 새로운 자동차 하향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전날에 이어 6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전날보다 56.07p(4.53%) 떨어진 1182.77p로 장을 마쳤고 31개 종목이 상승, 36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60포인트 가까이 폭락해 56.00p(4.38%), 1223.76p로 마감했고 1개 종목 상승,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동반 폭락해 전날에 비해 13.13p(4.16%) 떨어진 302.39p를 기록했고 46개 종목 상승, 201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 급락세를 피할 수 없었고 2.82p 하락한 93.61p를 기록했는데 76개 종목 상승 그리고 35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업 -5.34%, 증권업 -5.36%, 보험업 -5.24%, 건설·부동산업 -2.88%, 정보통신(ICT)업 -2.53%, 도매업 -4.41%, 소매업 -6.55%, 기계류 -0.69%, 물류업 -3.17%, 보건·의료업 -2.81%, F&B업 -3.36%, 채굴·석유업 -2.49%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날 상승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10%(4.36달러) 오른 110.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국제금값은 내렸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은 29.10달러(1.57%) 내린 1824.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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